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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건강한 당신] 거친 말, 뇌 망가뜨려 '생각의 감옥'에 가둔다
욕설·폭언뿐 아니라 무심코 하는 농담도 듣는이에게는 폭력으로 작용해 정신적·신체적 문제를 일으킨다. [일러스트=강일구]“넌 제대로 하는 게 뭐야.” “시키는 거나 제대로 해야지.”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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강남 '전문 경호업체 보유 병원’ 이유는
강남구에서 성형외과를 운영하는 안 모 원장은 끊임없이 이어지는 환자들의 컴플레인으로 숨이 막힌다. 미용진료과목의 특성상 의료분쟁이 많을 수밖에 없다는 것은 알고 있지만 하루걸러 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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대박증후군
카지노, 복권, 경마, 경륜, 빠찡코.... 한바탕 돈벼락이 떨어지기를 기다리며 충혈된 눈으로 도박장을 서성이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다.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도박장을 찾지만 늘상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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투사보다 월드컵 응원단 닮은 ‘생활인의 저항’
미국산 쇠고기 수입에 반대하는 ‘촛불 집회’가 5만 명의 시민이 모인 가운데 31일 서울광장에서 열렸다. 부산·광주·대전 등에서도 집회가 개최됐다. 지난달 2일 시작된 촛불 문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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‘의료 분쟁’ 환자 승소율 뚝 떨어졌다
지난해 방영된 의학 드라마 ‘하얀 거탑’. 이 드라마에서 수술 중 의료사고를 낸 외과의사 장준혁(김명민 분·왼쪽)은 환자 유족에게 고소당해 재판정에 서게 된다. MBC 제공 “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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‘張 독종’이 여당 설거지를 시작했다①
오랫동안 대변인 역할을 수행하며 각종 토론 프로그램에 자주 등장한 장광근 한나라당 사무총장은 덕분에 대중에게 독하고 강한 이미지로 각인돼 있다. 그런 그에게 갈등의 최고점에 달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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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동 통신 파동 공신력 큰 흠집
지난 8월 전 국민의 관심을 불러 일으켰던 이동전화 제 2사업체선정이 일대 파동 끝에 전면 백지화되는 등 올해는 체신부 설립이래 최고 위기의 해이기도 했다. 또 최근에 있었던 미국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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여성장애인 성폭력 피해 `무방비'
여성장애인들이 친지나 동네사람 등 주변사람들 로부터 심각한 성폭력 피해를 입고 있으나 가해자들이 증거불충분으로 무혐의처리되 는 경우가 많아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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세상에서 가장 증오하는 사람이 아버지라니…
━ [더,오래] 이한세의 노인복지 이야기(36) 8년 전에 템플스테이에 참가한 적이 있다. 법사님의 질문에 답하는 시간이 있었는데, 그 중 이제껏 살아오면서 가장 증오하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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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취재일기] 체육계 성폭력, 문체부와 체육회는 뭘 했나
김효경 스포츠팀 기자 2016년, 테니스 선수 출신으로 지도자 준비를 하던 김은희(28)씨는 큰 충격을 받았다. 초등학생 시절 자신을 성폭행한 A 코치와 대회장에서 맞닥뜨린 것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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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김정기의 소통카페] 구닥다리 정치와 헤어져야 할 시간
김정기 한양대 정보사회미디어학과 명예교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으러 간 동네 의원에는 많은 분들이 비장한 표정으로 앉아 계셨다. 전 세계적으로 심심찮게 보도되는 사고와 사망 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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집 찾아가는 아동 심리치료…9세 태현이 웃음 찾다
“아빠가 다시 찾아오면 어떡하지?” 엄마와 단둘이 사는 9살 태현(가명)이는 매일 이렇게 말하며 불안해했다. 아빠의 지속적인 폭력에 시달리던 태현이와 엄마는 지난해 경찰 신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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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단독] 생후 2주 아들 죽인 엄마 "남편이 유전자 검사 요구"
전북 익산에서 발생한 생후 2주 신생아 학대 사망 사건 피의자들이 18일 전북 전주시 전주덕진경찰서에서 군산교도소로 이송되고 있다. 뉴스1 전북 익산에서 생후 2주 된 아들을 폭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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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2.12사태 下.사회 문화害惡-사회
12.12와 5.17을 통해 국민의 민주화 열망을 유린한 신군부(新軍部)는 흐트러진 민심을 회유하고 사회기강을 바로잡는다는 명분아래 한손에는 「당근」,또 다른 한손에는 「채찍」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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세상에 공짜는 없다
알코올 중독 환자를 치료하면서 "세상에 공짜가 없다"라는 말을 실감하게 됩니다. 중독으로 인해 망가진 자신과 자족들의 삶을 보면서 더욱 이 말을 실감하지만, 술을 더 이상 건강하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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무서운 사이버 '인민재판'… 일방적 뭇매에 휴학·잠적·퇴직까지
'사이버 여론재판'이 위험 수위를 넘고 있다. 사실 확인을 거치지 않은 인터넷의 고발.소문 등이 게시판이나 댓글을 타고 특정인을 일방적으로 매도.재단하는 등 부작용이 속출하고 있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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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진세근 특파원의 인도네시아 총선 르포 1신]
[자카르타 = 진세근 특파원] 인도네시아가 몸살을 앓고 있다. 민주주의로 새로 태어나기 위한 진통이다. 44년만의 자유총선거 투표일을 4일 앞둔 3일. 수도 자카르타는 거대한 혼돈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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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2005 새해 특집] 품격 업그레이드
"꽃에 향기가 있듯 사람에겐 품격이 있다." 셰익스피어의 말이다. 격조 있는 인품은 품위 있는 사회를 만들고 나라의 품격(國格)을 높인다. 하지만 우리 사회의 품격은 그 반대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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사이코패스 같은 북한
뉴욕 한복판에서 벌어진 9·11 테러사건 이후 벌써 9년이 지났지만 필자는 아직도 당시 현장에서 체험했던 기억이 생생하다. 거대한 건물을 향해 돌진하는 비행기의 굉음과 연기가 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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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7인의 작가전] 시뮬라크르 #3. 기시감 (1)
갑자기 쏟아져 들어오는 빛에 잠을 깼다. 커튼을 열어젖힌 아내가 돌아서며 “굿모닝!”하고 밝게 인사했다. 혁은 팔뚝으로 눈을 가렸다. 얼결에 “응, 굿모닝.” 하고 대답했지만 잠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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왕진 의사, 돌연 냉장고 열고 혼내는데…"살것 같다"는 환자
송대훈 파주연세송내과 원장이 지난달 31일 경기 파주 탄현면에 위치한 박규석(87)씨의 집에서 방문진료를 하고 있다. [이우림 기자] 지난달 30~31일 경기도 파주시 왕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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아빠 폭력에, 9살 태현이 불안감 극심…일상 되찾아준 '홈케어'
지난 2019년 아동학대 예방의날 행사에 참여한 어린이가 고함을 들었을때를 가정해 자신의 표정을 그린 뒤 구기고 있다. 뉴스1 "아빠가 다시 찾아오면 어떡하지?" 엄마와 단둘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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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사람 속으로] 정치인 아내 5인의 내조 열전
정치인의 아내는 체스판의 최고 병기 ‘퀸(Queen)’을 닮았다. 여성이라서가 아니라 상하좌우, 대각선으로 종횡무진하며 게임을 좌우하기 때문이다. 선거철엔 이들의 영향력이 민심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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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월간중앙 직격 인터뷰] 김성재 前 청와대 민정수석의 쓴소리
민주화운동 성과 돈·권력으로 사유화하는 사람들 있어 文 대통령, 원칙도 중요하지만 실사구시 놓치면 안 돼 6월 10일 월간중앙과 만난 김성재 전 청와대 민정수석은 변화를 인지